읽게 된 동기

“당신의 최우선 가치가 무엇인가?”라고 내게 묻는다면 나는 주저없이 ‘행복’이라고 말할 것 같다. 그래서 언제 한 번 “행복하기 위해서 어떤 것이 필요할까?”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해봤는데 많은 것이 있겠지만 첫 째로 ‘건강’이 가장 먼저 떠올랐다. 사람이 일단 건강해야 스스로 살아갈 수 있을테니까. 이렇게 건강에 대해 가치관을 정립하고난 뒤, 나는 건강에 신경을 많이 쏟진 못하더라도 건강 또한 평생 공부하고 꾸준히 노력해야되는 분야라고 생각해왔다.

어디서 봤는지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책을 리뷰하는 블로거분께서 이 책은 꼭 읽어봐야할 책이라고 추천을 해준 적이 있었다. 그 즉시 나는 읽을 책 리스트에 써놓았고 서점에서 목차와 책의 앞 부분을 조금 읽고 살만하다고 생각이 들어 바로 구입했다.

리뷰

책을 읽으면서 여기에 써져있는 것들이 내게 가능하긴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매 챕터마다 강조하는 게 있다. “밀, 글루텐, 유제품, 설탕은 먹지말라”는 말이다. 이 책을 보다보면 밀이나 유제품, 설탕 이외에도 용기가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 것들을 먹는다든지, 통조림 음식이라든지 위험한 게 세상에 너무나도 많다. 빵을 안 먹고 평생을 살아갈 수 있을까. 도대체 뭘 먹고 살아가야 괜찮나 싶은 생각이 든다. 솔직하게 여기에 있는 모든 기준을 지키는 일은 내겐 거의 불가능하다.

그럼에도 이 책이 가치가 있는 이유는 읽고나서 바로 피자를 먹는 건 아니더라도 먹기 전에 ‘이 음식은 건강에 괜찮은 걸까?’하고 스스로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는 거다. 즉, 먹을 때마다 이 음식은 괜찮을까? 하고 건강에 대해서 신경쓰게 됐다.

개발을 하든, 친구들하고 놀든, 어떤 일에 있어서 건강은 필수다. 인생도 그렇고 건강도 그렇고 모든 부분을 다 신경쓰면서 살 수는 없겠지만 행복의 필수조건인 ‘건강’을 챙기는 건 미래의 큰 투자라고도 생각하기때문에 읽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스타벅스에서 내가 좋아하는 프라푸치노를 먹으려다가 건강 생각해야지 하고 레몬 차이티?를 먹었다. 이렇게 조금씩 나아지는 거겠지. :)

필사

  1. 기억하라. 중요한 것은 완벽을 기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계속하는 것이다.
  2. 우리는 침실에 가능한 한 최고의 공기 여과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침실은 우리가 적어도 매일 6~8시간씩 호흡하며 머무는 공간이니 말이다.
  3. 우리는 모두 유해 환경에 노출되어 있고 영향을 받는다.
  4. 가장 큰 면역계는 소화관(장)으로 전체 면역력의 70~85%를 좌우한다.
  5. 가장 악명 높은 식품은 밀과 유제품이다.
  6. 장과 뇌의 작용은 양방향으로 이루어진다.
  7. 장 기능이 정상화될수록 신체의 모든 시스템이 향상된다. 그리고 몸이 개선되면 뇌도 개선될 것이다.
  8. 우리 몸에서 분비되는 모든 세로토닌의 90%가 뇌가 아니라 장에서 분비되고 저장된다.
  9. 피자는 아편제수용체를 자극하는 밀과 유제품의 엑소르핀이 합쳐진 최악의 조합이라 말 그대로 중독성이 강한 식품이다.
  10. 정제된 설탕은 섭취량에 관계없이 가장 많은 염증을 일으키는 식품이다.
  11. 문신을 하나만 새겨도 C형 간염 등 다른 면역 질환에 걸릴 위험이 3배 가까이 증가하고, B형 간염에 걸릴 위험은 48%나 증가한다.
  12. 한 가지 기억할 점은 꾸준히 안타만 쳐도 야구 경기에서 이긴다는 것이다.
  13. 사과에는 다른 과일이나 채소보다 더 많은 살충제가 묻어있다.
  14. 육류, 핫도그, 햄버거를 먹게 된다면 반드시 비타민 C를 섭취하자.
  15. 여성은 임신 중에 호르몬 함량이 더 높아지는데, 호르몬 수치가 높을수록 세포 안으로 들어갈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임신하면 몸 상태가 훨씬 좋아졌다고 느끼기도 한다.
  16. 우리는 샤워 중에 가장 많은 염소에 노출되므로 염소 필터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이다. 단, 6개월마다 필터를 교체해야 한다.
  17. 커피 컵 뚜껑, 마시는 물병, 음식을 보관할 때 사용하는 비닐랩에는 모두 BPA가 들어있다. 그러므로 언제나 유리병을 사용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18. 재활용 번호 7과 ‘PC’라는 글자가 새겨진 플라스틱은 사용하지 말자. 재활용 번호 2, 5가 적혀있는 건 그나마 괜찮다.
  19. 아기 몸의 수은은 대부분 엄마의 치아 충전재(아말감, 수은 충전재)에서 나온 것이다.
  20. 아침 식사는 건너뛰고 점심과 저녁 식사를 6~8시간 내에 마치고 잠들기 전 3시간 동안은 아무 것도 먹지 않는다. 이렇게 하면 몸은 더 많은 지방을 태우는 게 된다. 반드시 하루종일 물을 마시고, 시작하기 전에 장이 활발히 활동하는지를 확인하자.
  21. 글루텐, 유제품, 설탕이 포함되지 않은 유기농 미용 제품들을 사용하자.
  22. 전통 의학 의사들은 대부분 증상만 치료하지, 자가면역의 치료법으로 식이요법이나 환경 독소 검사를 제안하지 않는다.
  23. 계속 움직이자. 운동은 훨씬 건강한 방법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엔돌핀을 생성한다.
  24. 밀, 유제품, 설탕을 먹지말고, 채소, 과일, 자연산 어류를 먹자.
  25. 체중감량과 해독을 위해 간헐적 단식을 도입하자.
  26. 명상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자.
  27. 중독자들이 특정 약물을 끊으면 금단 증상을 일으키듯 글루텐과 유제품을 끊어도 금단 증상이 생긴다.
  28.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자.
  29. 모든 건강의 기본 토대는 대개 자세와 관련이 있으며 뼈, 근육, 신경의 기능에 의해 통제된다.
  30. 나쁜 자세, 나쁜 수면 자세, 앉는 방식, 구두 뒤축이 닳은 상태 등의 사소해 보이는 문제로도 구조의 균형을 잃을 수 있다.
  31. 가슴을 들어올리는 동안 저절로 어깨뼈 사이의 근육을 눌러 자연스레 머리가 어깨보다 약간 뒤로가게 된다. 즉 거북목이 되는 걸 방지한다.
  32. 어떤 운동을 선택하든지 즐거운 일과로 만들자. 그래야 하루에 30분씩 일주일에 6일 동안 꾸준히 할 수 있다.
  33. 빠르고 얕은 호흡은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반면, 의식적인 호흡은 부교감신경계가 지배적인 평온한 상태를 이끌어 낸다.
  34. 오메가3를 먹자.
  35. 설탕이나 소금을 이용해 보존되었을지 모르는 통조림 과일과 채소는 피하자.
  36. 채소는 매일 더 많이 먹을수록 더 좋다. 채소의 뿌리는 더욱 좋다.
  37. 유일하게 주의해야 할 채소는 비유기농 콩과 옥수수다.
  38. 탄산음료, 과일즙, 우유 대용품은 설탕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므로 반드시 피해야 한다.
  39. 알코올은 아무리 좋은 와인이라도 장을 손상시켜 장 투과성을 초래하고, 장내 세균을 좋지 않은 방향으로 변화시킨다.
  40. 전문가들은 태양이 가장 뜨거울 때인 정오 무렵에 매일 15분씩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라고 한다. 팔과 다리에 잠깐 햇빛을 받으면 된다. 비타민 D를 얻을 수 있다.
  41. 녹차를 마시는 건 매우 좋은 습관이다.
  42. 잠자는 동안 무선 라우터와 휴대전화를 비행기 모드로 전환해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