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를 위한 구글 검색 노하우 okky 세미나 후기

저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okky 커뮤니티를 자주 보면서 이동하는데요. 그 글 중에서도 ‘창천향로’님의 글과 ‘fender’님의 글을 좋아합니다. ‘fender’님은 기술적으로나 글쓰기 실력으로나 너무 뛰어나시고, ‘창천향로’님은 okky에서 칼럼 위주로 글을 쓰시는데 깔끔하게 잘 쓰시더라고요. 세미나 후기 같은 경우에도 리스트 별로 너무 잘 나눠져 있어서 보기도 편해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나중에 세미나를 가게된다면 이 분 처럼 세미나 후기를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okky에서 여러 글을 읽다보니 저도 okky에서 주최하는 세미나를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찾아보니 구글 검색에 대한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시간도 맞아서 바로 신청했죠.

강의하시는 분은 데브피아와 okky에서 많은 답변과 MS 초대 MVP를 하셨던 김환규라는 분이었습니다. 경력보시면 대단한 분이신 것 같습니다. (https://okky.kr/article/456679?note=1411022)

세미나에서 들었던 것 중, 제가 생각하기에 중요한 부분과 기억에 남았던 부분만 따로 적도록 하겠습니다. (PPT에 있었던 것 포함)

  1. 시작하기 전 들어가는 말

  2. 나이가 들어서 코딩을 안하는 친구들이 너무 많다.

  3. 신입사원이 들어오면 누군가 이 사람을 가르쳐야 하니까 아무도 이 사람과 같이 일을 안 하려고 한다. 그래서 그 전에 최대한 많이 배워놓고 가야 한다.

  4. 개발자는 항상 문제 해결의 과정이다. 문제 해결에서 즐거움을 느끼자.

  5. 모든 분야를 다 잘하는 사람은 없다. 한국과 달리 외국에서는 그 분야만 판 사람이 많다. 그래서 stackoverflow같은 곳에 질문이 몇 초마다 올라오는데 바로바로 답변이 달리는 경우가 많다.

  6. 김환규님의 개인적인 팩트에 의거한 가설

  7. 과거에 알았던 것이 도움이 안된 경우가 많았고,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데에 점점 방해가 된다.

  8. 키워드를 많이 알게 되는 것은 영어를 잘하는 것과 유사하다.

  9. 문제마다 해결 시간은 차이가 많이 날 수 있다.

  10. 하나하나 처음부터 다 읽지 말고 답을 몇 개 찾아놓고 그 중에서 선택하자.

  11. Agenda 1 & 2

  12. 알았던 것을 빨리 잊어야 한다.

  13. 그 때는 맞았지만 지금은 틀린 경우가 많다.

  14. 추측이 아닌 증거를 따라가자.

  15. “이래서 그럴거야”라고 쉽게 단정짓지 말자.

  16. 이게 느리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

  17. 영어로 찾으면 훨씬 더 많이 나온다.

  18. 상세 검색 기능을 활용하자.(한국어 웹, 완전 일치, 기간 설정 등등…)

  19. 플랫폼의 키워드를 앞에 놓자. (예를 들어, android how to 문제점)

  20. how to를 쓰자.

  21. [언어] + [타게팅 플랫폼/툴] + [How to] + 원하는 기능

  22. 부지런한 답변자를 찾자.

  23. 질문자를 존중하는 답변자(그냥 어투에서 나온다.)

  24. 답변자는 계속 잘하게 되고 질문자는 계속 못하게 된다.

  25. 그래서 날밤을 새서라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26. 찾았던 행위들을 노트하자.

  27. 주변의 오프라인 개발자들에게 물어보자.(혼자서 며칠 고민했던 질문, 즉 좋은 질문을 하면 당신의 가치도 높아진다)

  28. 책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가장 최근에 읽었던 것도 쓴 시간을 보면 1년 전이다. 인터넷 정보를 이용하자.

  29. 해결을 하다가 만나는 오류는 다시 처음부터 생각해야 된다.

  30. 똑같은 질문에 답이 없을 경우, 더 큰 플랫폼에서 검색을 해보자.(OpenCV -> Windows, Unix 등…)

  31. Stackoverflow를 활용하자.

  32. 유튜브 활용법

  33. 긴 시간이 아닌 3분~5분 정도 코드를 쳐서 샘플이 돌아가는 간단한 강의들을 모아 놓은 강좌를 고르자.

  34. what is docker in 3 minutes, learn docker in 12 minutes 등등

  35. IDE가 아닌 텍스트 에디터로 쳐서 실행하는 방법을 찾아보자.

  36. 그 외 질문들

  37. 자주 사용하시는 툴은?

  38. Google docs, Zeplin(디자이너와 협업), Eclipse, Star UML, DBeaver 등등…

  39. 질문을 어떻게 해야 좋은 질문인지?

  40. 질문이 떠오르고 바로 질문하지 마라. 구글 검색을 최대한 해보고 질문하자.

후기

영어로 찾으면 더 많이 나온다거나, 상세 검색 기능, 플랫폼 위주로 찾는 것 등등 뭔가 알고 있었던 것이라서 크게 와 닿진 않았습니다. 저는 뭔가 fender님이 쓴 글처럼 스택 트레이스를 읽는다든지 (https://okky.kr/article/338405) 아주 자세한 걸 원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그 이외 유튜브를 활용해서 쉽게 실습을 한다는 것과 좋은 질문을 하는 것 등 검색 이외의 여러 가지 정보를 얻어 도움이 됐습니다. 그래도 이번 기회에 확실히 배운 건, 자기 자신을 위해 세미나를 가거나 컨퍼런스를 가는 건 아예 안 가는 것보다 훨씬 낫다는 것입니다. 다음에도 시간이 맞으면 갈 마음이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