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를 위한 구글 검색 노하우 okky 세미나 후기
개발자를 위한 구글 검색 노하우 okky 세미나 후기
저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okky 커뮤니티를 자주 보면서 이동하는데요. 그 글 중에서도 ‘창천향로’님의 글과 ‘fender’님의 글을 좋아합니다. ‘fender’님은 기술적으로나 글쓰기 실력으로나 너무 뛰어나시고, ‘창천향로’님은 okky에서 칼럼 위주로 글을 쓰시는데 깔끔하게 잘 쓰시더라고요. 세미나 후기 같은 경우에도 리스트 별로 너무 잘 나눠져 있어서 보기도 편해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나중에 세미나를 가게된다면 이 분 처럼 세미나 후기를 남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든 그렇게 okky에서 여러 글을 읽다보니 저도 okky에서 주최하는 세미나를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찾아보니 구글 검색에 대한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시간도 맞아서 바로 신청했죠.
강의하시는 분은 데브피아와 okky에서 많은 답변과 MS 초대 MVP를 하셨던 김환규라는 분이었습니다. 경력보시면 대단한 분이신 것 같습니다. (https://okky.kr/article/456679?note=1411022)
세미나에서 들었던 것 중, 제가 생각하기에 중요한 부분과 기억에 남았던 부분만 따로 적도록 하겠습니다. (PPT에 있었던 것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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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기 전 들어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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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서 코딩을 안하는 친구들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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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이 들어오면 누군가 이 사람을 가르쳐야 하니까 아무도 이 사람과 같이 일을 안 하려고 한다. 그래서 그 전에 최대한 많이 배워놓고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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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는 항상 문제 해결의 과정이다. 문제 해결에서 즐거움을 느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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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야를 다 잘하는 사람은 없다. 한국과 달리 외국에서는 그 분야만 판 사람이 많다. 그래서 stackoverflow같은 곳에 질문이 몇 초마다 올라오는데 바로바로 답변이 달리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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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규님의 개인적인 팩트에 의거한 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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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알았던 것이 도움이 안된 경우가 많았고,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데에 점점 방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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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를 많이 알게 되는 것은 영어를 잘하는 것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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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마다 해결 시간은 차이가 많이 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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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하나 처음부터 다 읽지 말고 답을 몇 개 찾아놓고 그 중에서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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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enda 1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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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았던 것을 빨리 잊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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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는 맞았지만 지금은 틀린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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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측이 아닌 증거를 따라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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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그럴거야”라고 쉽게 단정짓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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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느리지만 가장 확실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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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찾으면 훨씬 더 많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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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검색 기능을 활용하자.(한국어 웹, 완전 일치, 기간 설정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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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의 키워드를 앞에 놓자. (예를 들어, android how to
문제점) -
how to를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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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 + [타게팅 플랫폼/툴] + [How to] + 원하는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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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한 답변자를 찾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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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를 존중하는 답변자(그냥 어투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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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자는 계속 잘하게 되고 질문자는 계속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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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날밤을 새서라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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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았던 행위들을 노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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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오프라인 개발자들에게 물어보자.(혼자서 며칠 고민했던 질문, 즉 좋은 질문을 하면 당신의 가치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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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가장 최근에 읽었던 것도 쓴 시간을 보면 1년 전이다. 인터넷 정보를 이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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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을 하다가 만나는 오류는 다시 처음부터 생각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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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질문에 답이 없을 경우, 더 큰 플랫폼에서 검색을 해보자.(OpenCV -> Windows, Unix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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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ckoverflow를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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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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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시간이 아닌 3분~5분 정도 코드를 쳐서 샘플이 돌아가는 간단한 강의들을 모아 놓은 강좌를 고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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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s docker in 3 minutes, learn docker in 12 minutes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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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가 아닌 텍스트 에디터로 쳐서 실행하는 방법을 찾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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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질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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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사용하시는 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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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 docs, Zeplin(디자이너와 협업), Eclipse, Star UML, DBeaver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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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어떻게 해야 좋은 질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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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떠오르고 바로 질문하지 마라. 구글 검색을 최대한 해보고 질문하자.
후기
영어로 찾으면 더 많이 나온다거나, 상세 검색 기능, 플랫폼 위주로 찾는 것 등등 뭔가 알고 있었던 것이라서 크게 와 닿진 않았습니다. 저는 뭔가 fender님이 쓴 글처럼 스택 트레이스를 읽는다든지 (https://okky.kr/article/338405) 아주 자세한 걸 원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그 이외 유튜브를 활용해서 쉽게 실습을 한다는 것과 좋은 질문을 하는 것 등 검색 이외의 여러 가지 정보를 얻어 도움이 됐습니다. 그래도 이번 기회에 확실히 배운 건, 자기 자신을 위해 세미나를 가거나 컨퍼런스를 가는 건 아예 안 가는 것보다 훨씬 낫다는 것입니다. 다음에도 시간이 맞으면 갈 마음이 생겼습니다.